차량 구독과 서비스 분석

차량 구독 중 고속도로 통행료는 누가 내나요? – 하이패스, 일반요금소, 정산 방식 완전 분석

yanghub1 2025. 7. 21. 06:00

하이패스 찍고 지나왔는데, 이거 나중에 어떻게 정산되죠?

차량 구독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가장 혼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고속도로 통행료 처리 방식이다.

차량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요금소에서 별도의 결제 없이 지나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후다.

"이 통행료는 플랫폼이 내주는 건가?"
"아니면 내가 나중에 따로 내야 하나?"
"기록도 안 남는 것 같은데, 혹시 뒤늦게 벌금처럼 부과되지는 않을까?"

실제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뒤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나서
'요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갔다'거나,

'미납 요금이 누적됐다'는 문자를 받는 사용자들도 있다.

 

차량 구독 중 고속도로 통행료는 누가 내나요?

 

구독 차량의 고속도로 요금은 사용자 부담이 원칙이다

차량 구독은 차량 사용료만 포함되며, 통행료는 별도 청구 항목이다

플랫폼에서는
기본적으로 구독료에 포함된 항목을 명시하고있다.
주유비, 통행료, 주차비, 과태료 등은
'사용자 실사용 항목'으로 간주되어 별도로 청구되고 있다.

이 말은 곧,
당신이 차량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지나갔다면
그 요금은 모두 본인의 몫이라는 뜻이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차량에 설치되어 있다고 해도
단말기에는 기본적으로 플랫폼 법인카드 또는 후불결제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고,
이 비용은 일정 주기마다 사용자에게 청구된다.

 

일반 요금소 이용 시, 현장 결제가 가장 명확한 방법이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창구에서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즉시 본인이 결제하는 방식이므로
이후 별도의 청구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일반차로를 이용할 수 없거나,
카드 삽입 없이 통과할 수 없는 구조일 경우이다.
이때는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하이패스로 자동 결제될 수 있다.

그 결과,
통행료가 사용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중에 일괄 청구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이 겪은 통행료 청구 문제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결제 (한 달 뒤 통합청구서 수령)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차량 구독 후 출퇴근에 고속도로를 사용했고,
하이패스 차선을 문제없이 이용했다.
하지만 한 달 뒤,
'하이패스 통행료 일괄 정산'이라는 항목으로
7만 원 상당의 청구서를 받았다.

A씨는 "이미 결제된 줄 알았다"고 말했지만,
플랫폼 측은
'하이패스 단말기에 연결된 정산계좌는 플랫폼 소유이며,
고객의 사용기록은 시스템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청구는 정당하다'고 답변했다.

 

하이패스 단말기 없어서 일반 요금소 통과 (분실영수증 분쟁)

 

부산에 거주하는 B씨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비활성화된 차량을 배정받아
일반 요금소를 이용했다.
문제는 결제 후 받은 영수증을 분실하면서
차량 반납 시 '이용 내역 증빙 불가'로 과다 청구를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플랫폼측 입장은
'사용자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는 기록은 있으나,
직접 결제한 증거가 없기에 추정 요금으로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B씨는 “영수증 분실도 내 책임인 건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고속도로 요금 미납 누적으로 통행불가 경고 문자 수신

 

경기도에 거주하는 C씨는 차량 구독 후 고속도로를 주 3회 이상 이용했다.
하이패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했지만,
미납 요금이 누적되면서
통행료 관련 미납 경고 문자를 받게 되었다.

확인 결과 해당 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는

이전 사용자 이후 결제 계좌가 정상 연결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후 C씨는 “내가 낸 게 아니라고 증명할 수 없어 불이익을 받을까봐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고속도로 요금은 ‘내 돈’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차량 구독 서비스는 자동차를 빌리는 형태지만,
사용 중 발생하는 비용은 전적으로 사용자 부담이라는 원칙이 명확하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운전자가 직접 선택한 경로에 따라 발생하며,
플랫폼은 이를 후불로 추적·청구하거나,
경우에 따라 미납에 대한 책임까지 사용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특히 하이패스는
결제가 실시간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는 “지나갔으니까 끝났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정산은 몇 주 뒤에,
때로는 구독 종료 후에 찾아온다.

플랫폼에 따라선
'하이패스 요금은 다음 구독 때 합산'하거나
'최종 정산일에 한꺼번에 청구하기'도 한다.

정리하면,
고속도로를 이용한 만큼 요금은 반드시 내야 하고,
언제 낼지는 플랫폼 정책에 따라 다를 뿐이다.

이용자는
하이패스를 지나친 그 순간,
그 요금이 자신의 책임으로 기록되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